참행복 레터는 <행복 캠페인>을 기획하며 시작한 레터입니다. 캠페인의 중심 슬로건인 '행복은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란 말에, 님은 긍정하시나요? '나누다'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마음을 나누는 감정적 나눔이고, 다른 하나는 물건이나 재화를 나누는 물질적 나눔입니다. <행복 캠페인>은 물질적 나눔에 집중했지만, 이 레터는 마음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저는 행복의 기준이 높은 사람이었는데요. 지금은 그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행복을 차곡차곡 모아주신 구독자님의 사연이, 미곰의 글이, 행복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나아간 깨달음이. 제 사고를 완전히 바꿔 놓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해서 지금이라는 순간을 의식하며 살아가려고 해요. 순간의 마디에 만나는 일상과 사람들 그리고 도움을 구하는 손길도 기꺼이 잡아주며 말예요. 님, 언제나 늘 행복만 하세요! 참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선물
🐻미곰입니다.
우주가 마지막 선물로 떡볶이를 회사로 보내줬어요. 함께 밥먹을 때마다 맛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그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기다렸답니다. 탱글탱글 쫀득한 떡을 꼭꼭 씹으며,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기왕이면 같이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덕분에 동료들과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밥 한 끼로 전하는 안부, 이만큼 든든한 선물이 또 있을까요? 우리는 언제 다시 행복으로 만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님과 함께했던 이 시간들,참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