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칠레터]🍀참행복 #32

매주 수요일 아침, '참'을 수 없는 '행복'

2024. 12. 17.

[라칠레터]🍀참행복 #32

#32

#보일러가고장나서울지

🪐우주입니다. 차디찬 겨울입니다. 최근 집 보일러가 고장 나는 바람에 며칠 동안 침대 위에서 이불 동굴을 만들어서 지냈어요. 집에 가도 춥다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기조차 싫을 정도였죠. 그래서 연말 약속을 일부러 앞당겨 늦게 귀가하기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굳이 들르지 않아도 되는 곳에 들러 구경도 하며, 나름 용을 써가며 버틴 며칠이었습니다. 다행히 어제부로 집이 따뜻해졌어요. 이제 집은 따뜻하지만, 미뤄둔 집안일과 쌓인 빨래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기분좋은경험

🌳자유숲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인형극 워크샵에 다녀왔어요~~ 전지 종이로 뚝딱뚝딱 인형을 만들고 오늘 처음 만난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합을 맞춰 "숲의 아이"라는 인형극 발표도 했답니다ㅎㅎ 평화로운 숲에서 놀고 쉬다 파란 하늘 위를 자유로이 춤을 추며 날아올라 보았는데요ㅎㅎ 실제로는 지하 공간이고 파란 하늘도 없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인형과 함께 정말로 파란 하늘 아래 숲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참여자분들의 작품들도 만나며 감동도 받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ㅎㅎ 참 행복이었습니다.

#2024년회고일기

🐻미곰입니다. 눈 깜짝할 새 도망가 버린 2024년! 이대로는 보내줄 수 없다는 다짐으로, 12월부터 회고 일기를 쓰고 있어요. (참고로 벌써 밀린 일기가 생겼다는 건 우리만의 비밀) 올해 여행지에서 득템한 노트를 꺼내 하루하루 적어가며, 지나온 1년을 쿨하게 떠나보내고 다가올 새해를 맞이할 준비 중이랍니다. 다소 무거웠던 연말을 지나, 올 한 해의 행복한 발자취를 되짚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