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입니다. 주말에 버스를 탔다가, 창문에 꽃이 그려진 버스를 타게 됐어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꽃 프레임 너머로 바깥을 바라보니, 모든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꽃 프레임으로 본 벚꽃은, 더할 나위 없이 충만했고요. 마음의 창에 꽃 프레임이 필요한 수요일입니다. 향기로운 날 되세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어김없이
🐻미곰입니다. 청기백기처럼 코트 입어, 코트 벗어를 반복하는 요즘. 따뜻해지니 어김없이 찾아온 손님이 있었어요. 오기를 기다렸지만, 언제 떠날지 몰라서, 보고 있어도 자꾸만 보고 싶었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후다닥 밥을 먹고, 동료들과 함께 회사 앞 수목원 산책을 즐기는데요. 이 30분이 얼마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지 몰라요. 봄꽃이 왔다는 소식을 하늘이 들었는지, 주말 사이에 내린 비는 꽃들에게 잠시만 안녕을 고하게 하네요. 주말로 미루지 않고, 그 순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일상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답니다. 궂은 비에도 꿋꿋이 버틴 꽃들에게 박수를! 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