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곰입니다. 굳이 안 해도 되지만, 하면 더 재밌는 일이 있는 날, 몇 년 전부터 이런 날을 '굳이데이'라고 불러요.
이번 주말, 친구들과 굳이데이를 가졌어요. 목적지는 굳이 당일에 정하고, 굳이 다시 바꿔서 모두 가본 적 없는 섬으로 향했죠. 햇볕이 쨍쨍한데도 굳이 운동화를 신고 바닷가를 걸어보고, 자갈길도 밟아봤어요. 더운데 굳이 놀이동산에 들러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날 우리가 가득 채운 건 배가 아플 만큼의 웃음과 뭉게구름 같은 낭만이었지요.
이번 주말, 여러분도 작은 '굳이' 하나 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행복을 가져다줄지 모르니까요! 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