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칠레터]🍀참행복 #6

매주 수요일 아침, '참'을 수 없는 '행복'

2024. 4. 30.

[라칠레터]🍀참행복 #6

#이토록반가운책

🪐우주입니다. 예정된 여정길에 책 한 권을 들고 나섰습니다. 장시간 이동이 지루하기도 했고, 책 내용이 재밌기도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독하다 책 한 권을 완독했어요. 그러나 완독의 기쁨도 잠시, 돌아오는 이동 시간에 읽을 분량을 미처 생각 못 하고 아낌없이 읽었음을 깨닫자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백팩에서 옷을 꺼내다가, 지난주까지 집안을 샅샅이 뒤지며 찾았지만 찾지 못해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남아있던 '책'이 태연히 들어가 있더라고요. 정말 발이 달려서 사라진 줄 알았던 그 '책'은 제 곁으로 돌아왔고, 돌아오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곁을 함께해 준 고마운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꽃사진이많아진다는것

🐻미곰입니다. 4월 한 달간 참 많은 꽃을 마주했습니다. 봄을 설레게 하는 벚꽃부터 방향제와 꽃향이 똑같아서 놀랐던 라일락, 아직도 이름이 헷갈리는 순백의 조팝나무, '이렇게나 예쁠 수가 있구나!' 했던 꽃사과꽃까지- 4월의 사진첩은 싱그러운 꽃과 나무가 가득한 한 달이었어요.

누군가는 그렇게 말해요. 꽃 사진이 많아질수록 나이를 먹었다구요. 그렇다면 저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꽃과 봄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5월엔 님도 낭만 가득한 봄과 함께 하길 바랄게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 행복 게시판에서 여러분의 봄을 자랑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