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칠레터]🍀참행복 #22

매주 수요일 아침, '참'을 수 없는 '행복'

2024. 9. 17.

[라칠레터]🍀참행복 #22

#22

☘️공지

님! 행복을 저금해 보세요. 앞으로 매주 1분씩,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참행복에서 함께 나누려고 해요. 기분 좋은 일, 사소한 일 모두 대!대!!대!!! 환영입니다. 지금 바로!👇🏻

💰행복 저금통💰

#자연의초대

🪐우주입니다. 지도 여행을 하다가 '등억알프스리' 마을을 알게 된 후 저는 조금 늦은 휴가를 이곳으로 다녀왔어요. 유래를 살펴보니, 등억 지역 자연 경관이 스위스의 알프스와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등억알프스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정말 산세와 자연 경관이 빼어나 마치 산이 저를 끌어 안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울주와 양산을 오가며 통도사와 자연을 거닐고, 평산책방에 들러 책을 사고, 차분한 마을을 빼닮은 정갈한 음식을 먹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어요. 마지막 날. 집에 가기 위해 도착한 울산역에서 A는 말했어요. "우리 잠시 어디에 홀리다 온 거 같지 않아?". "응. 너도 그래?" 참 행복이었습니다.

#방울토마토

🐣알입니다. 방울토마토가 달아서 행복했습니다! 최근 건강하게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군것질을 줄이고 맛은 슴슴한 것들 위주로 먹어왔는데요. 하루하루가 건강해지는 느낌에 첫 행복을 느꼈지만, 매번 중독된 것처럼 먹어오던 달달이들이 사라지니 조금 아주 조금 불행해져서 행복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돼버렸어요. 그러던 와중에 방울토마토가 한가득 생겼고, 그걸로 요즘 유행하는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해 먹었는데 24시간의 기다림 끝에 숙성을 거친 '제가 만든'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가 너무 달달한 거예요! 사실 그동안 각종 군것질과 끝도 없이 단 음식들에 혀가 절여져서 토마토는 딱히 달다고 생각지 못했는데 스테비아 토마토도 아닌, 그냥 일반 방울토마토가 이렇게나 달게 느껴지는 게 너무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 앞으로 더 입맛을 건강하게 바꾸고, 직접 만들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살아보겠습니당! 참 행복이었습니다.

#내고향

🐻미곰입니다. 반년 만에 돌아온 고향 제주. 살고 있을 땐 몰랐는데 주말마다 방방곡곡 돌아다녀 보니, 역시 제주가 좋은 곳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던 어린왕자의 말처럼, 일주일간의 제주살이를 소중하게 여기고 돌아가야겠어요. 님도 보름달처럼 밝고 넉넉한 한가위되세요! 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