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앞으로도, 특히 요즘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비 오는 날 우산을 챙긴 사람이에요. 저는 그런 사람을 '승리자'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저는 지난 주말. 날씨의 패배자가 되어 역 앞에서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며 짱구를 굴리고 있었어요. 비는 그칠 기미가 안 보이고, 편의점에 뛰어가려던 찰나. 제 옆에 하얀 우산이 비스듬히 놓여 있었어요. 후후. '승리자'보다 더 멋진 건 '행운아'지. 우산을 쓰고 걸으며 생각했답니다. 참 행복이었습니다.
#자두에이드
🐻미곰입니다. 약속 가기 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향했어요. 평소 같았으면 "아아 한 잔이요" 하고 말았을텐데, 이미 아침에 카페인을 충전한 터라 다른 선택지로 눈을 돌려야만 했어요. 그때 '자두 에이드'가 딱 보이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잘 안 마셨을 메뉴라 도전해봤는데요. 크- 역시 에이드는 여름과 참 잘 어울려요. 기분이 좋으니 작업도 술술 잘되었답니다.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