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칠레터]🍀참행복 #8

매주 수요일 아침, '참'을 수 없는 '행복'

2024. 5. 14.

[라칠레터]🍀참행복 #8

#지금,건강하기

🪐우주입니다. 평소 잘 먹는 저지만, 요 근래 제 자신이 신기할 정도로 입 맛이 없고, 컨디션 난조한 나날을 보냈어요. 조금씩 회복되는 그 주에 직원들과 오랜만에 점심을 먹었어요. 밥 한 공기를 거의 비워갈 때쯤, 직원 앞에 한 공기가 남아 있길래, "남은 밥 먹어도 돼요?"라고 물었더니, "돌아왔다!!" 하면서 박수를 치는 거예요. 돌아온 건강을 축하해준 직원이 귀여우면서, 고맙더라고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뜻밖의발견

🐻미곰입니다. 주말에 눕기는 딱 오전까지만 행복한, 외향형입니다. 전날과 다른 쨍한 날씨에 일요일 갑자기 수원으로 떠났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책 읽는 느긋한 오후를 보냈는데요. 집으로 가기 전,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 문득 생각난 거예요! 걷고 있는 이 동네가 제가 요즘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촬영지라는 것을요. 서둘러 찾아보니 역시나 골목길이 시끌시끌했고, 인증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건물만 찍고, 화홍문에 가서 멍-때렸는데요. 집에만 있었다면 이런 재밌는 발견을 못 했을 거란 생각에 흐뭇했답니다. 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