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입니다. 최근 연말, 본가에서 책상을 정리하던 중 20대 시절에 썼던 다이어리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새내기 시절, 뭐가 그렇게 고민 투성이에, 생각 투성이었는지, 거기엔 명언처럼 적어둔 글도 있더라고요."때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말한다." 그렇다면 배꼽시계는 '때'가 되서 울리는 게 아니라, 그저 내 마음이 그때 밥을 먹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오래만에 본가에 가서 따뜻한 집밥을 먹고 배가 부르니, 베짱이처럼 다리를 꼬고 누워 잠시 단상에 빠졌네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새로운행복의문
🐣알입니다. 지난 주말, 유난히 추운 올겨울 따듯한 곳을 찾다가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핀란드식 사우나'로 결정해 다녀왔습니다. 어릴 때 사우나는 그저 덥고 습한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좋은 친구들과 함께여서였는지 아니면 제법 나이가 차서 그랬는지(아마도 둘 다겠지만...) 모르겠지만 사우나를 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하고 모임이 끝날 때는 굉장한 아쉬움까지 느꼈습니다.
대단한 장소에 가서 특별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산속에 있는 작은 통나무 사우나 안에 들어가서 3시간 정도 풍경을 감상하며 식혜를 마시고 땀을 흘리고 이야기를 한 게 다인데 뭔가 엄청나게 보람찬 하루를 보낸 느낌이랄까요?!옛날에는 몰랐던 사우나가 주는 매력이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미있는 만화영화,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던 일 등 어릴 적 행복을 보장해 주던 것들이 언젠가부터 점점 시들시들해진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또 다른 행복의 문이 열리고 있구나! 내 인생에서 행복할 일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새로운 행복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 봐야겠다고 다짐할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는 주말마다 새로운 행복의 문을 찾아 두드려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여러분도 지나가는 혹은 지나간 행복에 아쉬워하지 마시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 두드려 보세요!ᕦ(ò_óˇ)ᕤ참 행복이었습니다.
#무도키즈
🐻미곰입니다. 님, 혹시 '무도키즈'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MBC '무한도전'을 보고 자란 2030세대를 부르는 말인데요. 네, 맞습니다. 저도 그 무도키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올해가 무한도전이 20주년을 맞이한 걸 아셨나요? 이를 기념해 한정판 무도일력을 판매하더라구요? '아, 내가 그 정도로 팬은 아니잖아...?'싶었는데, 어느새 결제창에 도달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연말에 주문한 무도일력을 새해에 펼쳐보니, 이게 출근길에 꽤 유쾌한 웃음을 주더라고요. '오늘은 어떤 짤이 나올까.' 기대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료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보고 싶다면, 무도일력을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광고아님주의!)참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