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입니다.비바람 불던 주말. 친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었어요. 그때, 궂은 날씨에도 산책하는 노란 우비를 입은 큰 개가 우리 옆을 지나갔어요. 우리는 앞을 향해 가면서도, 시선은 반대 방향으로 가는 개를 따라 걸었어요. 그러다 그만, 우산이 나뭇가지에 걸려 뒤집혀 진 거예요. 허둥대는 사이 개는 이미 저만치 사라졌고 우리는 비에 쫄딱 젖고 말았어요. 그 애 말고, 그 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참 행복이었습니다.
#기분
💌뽕뽀미입니다. 날씨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가게를 많이 찾아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 참 행복이었습니다.
#빵의도시
🐻미곰입니다. 3월의 첫 여행, 대전 당일치기를 다녀왔어요. 분기마다 여행하던 친구들과 함께 떠났는데요. 보통은 제가 친구들이 가고 싶은 곳을 모아 여행 코스를 짜는 편인데, 대전 N회차 친구 앞에서는 감히 아는 척할 수 없더라고요. 친구가 주도한 이번 여행. 도착하자마자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과 꿈돌이를 구경하고, 맛있는 빵을 위해 오랜 시간 줄 서 있기도 했습니다. 서점에 들러 다음 여행에서 읽을 책도 골라봤어요. 부지런한 P가 짠 여행코스는 시냇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웠습니다. 게으른 J인 저는 색다른 행복을 만끽했답니다.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기쁨을 놓치지 않아야겠어요. 자, 이제는 일상에서 작은 여행을 떠나볼까요!참 행복이었습니다.